블로그 바로가기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도 되는가?
정답은 '된다' 이다.
왜냐하면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인플루엔자 백신을 주었더니 괜찮았기에 '된다' 이다.
조금 전에 이러한 논문을 읽었다. 내가 읽은 것이 아니라 전공의인 황은경 선생이 읽어 주었고
나는 듣기만 하였다.
논문 제목은 '달걀 알레르기 환자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고찰' 이다.
특기할 만한 것과 중요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들을 간단하게 기술해 보겠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Chicken embryos의 extra embryonic fluid에서 배양한다.
그러므로 달걀 알레르겐이 들어갈 수 있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주어도 되는지는
오래전부터 의문시 되었다. 인플루엔자 백신에 들어가 있는 달걀 단백질의 수치는 백신을 만든 회사마다.
만든 연도마다 차이가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기 전에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지 묻는다.
No -> 맞는다.
2.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고 의심되면 달걀로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를 시행한다.
음성 -> 맞는다.
(이때 달걀 알레르기 의심환자 모두를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가 필요한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지 않았고 두드러기와 같은 국소적인 이상반응이었다면
백신의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였다.
또한 권하기를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난 환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였다.
미국 소아과 학회 권고에 따르면 달걀 알레르기 환자에게 피부반응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항시 애매모호한 경우가 있으므로....)
3. 달걀로 전신반응이 일어날 정도의 부작용이 일어났다면, 그리고 의심된다면 피부반응 검사가 필요하다.
음성 -> 맞는다.
4. 달걀 알레르겐에 대한 피부반응 검사가 양성이라면 인플루엔자로 Prick 피부반응 검사와
Intradermal 검사를 시행한다.
음성 -> 맞는다.
5. 인플루엔자 백신에 의한 피부반응 검사 상 팽진의 크기가 3 mm 이상,
Intradermal 검사 팽진 크기가 5 mm 이상 이라면 백신을 맞을 것인가 안맞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안 맞겠다고 하면 안 맞으면 되고 꼭 맞아야 된다고 판단되면, 분할 접종을 해야한다.
6. 맞어야 된다고 판단되면,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난 아이라면 다시 고려해 보고,
피부반응 검사 양성이라 판정되면 2번에 나누어 주든 몇번에 걸쳐 나누어 주면 된다.
7. 두 번에 나누어 주는 방법은 James 에 의한다.
달걀 알레르기가 확진된 아이에게 처음에는 약의 1/10을 근육주사하고 30분 후 나머지 9/10을 투약한다.
그랬더니 부작용이 없었다.
여러번 나누어 주는 것은 Murphy 에 의한다.
참고문헌)
1. J Allergy Clin Immunol. 2002 Dec;110(6):834-40. Current issues with influenza vaccination in egg allergy.
2. J Pediatr. 1998 Nov;133(5):624-8. Safe administration of influenza vaccine to patients with egg allergy.
3. J Pediatr. 1985 Jun;106(6):931-3. Safe administration of influenza vaccine in asthmatic children
hypersensitive to egg proteins. |
신종플루 백신 달걀에서 배양 (기사 보러가기)
생후 6개월 된 소원이는 온몸에 아토피 피부염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원인은 우유 알레르기.
소원이는 달걀에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최두연/ 경기도 파주시 :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알러지 검사를 했는데, 계란이 굉장히 높게 나왔어요.
아마 모르고 먹였으면 굉장히 위험할 수치라고 얘기를 해주셨어요.]
이렇게 소원이처럼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독감이나 간염 예방주사도 함부로 맞을 수 없습니다.
[노건웅 / 'ㅅ' 알레르기 클리닉 원장: 달걀 알레르기 있는 경우는 백신에 대해서도
똑같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데 그 증상은 보통 전신적인 두드러기, 가려움 등이 있을 수 있고
아토피 피부염이 나빠질 수도 있지만 아이가 호흡곤란, 저혈압 등 쇼크에 의해서
사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됩니다.]
달걀 알레르기 환자가 백신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백신을 만들 때 달걀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신종플루는 물론 독감이나 간염 백신은 백신 성분을 무균상태인 달걀에 넣어 배양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달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단백질인 오발부민이 백신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달걀 알레르기 환자들도 걱정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달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백신에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방사해 오발부민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김재훈/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방사선이 오발부민의 구조를 변형시키게 됩니다.
그런 구조 변화를 통해서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구조 부분은 제거가 되면서
동시에 면역부분은 활성화 시킬수 있는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이 백신은 곧 세상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병으로 불리며 빠르게 늘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
방사선이 다양한 원인의 알레르기 치료에 새로운 해결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독감 주사 맞을때 달걀 노른자를 아이에게 먹이는 이유는
독감, 신종플루, 간염 백신은 모두 무균상태의 달걀에서 백신을 배양합니다.
때문에 달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단백질인 '오발부민'이 백신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소아의 경우 달걀 알레르기에 의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때문에
달걀을 먹여 보거나 먹이는 게 어렵다면 병원에서 알레르기 테스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해서 독감 예방주사를 못맞는건 아닙니다.
다른 약 투약후 하거나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달걀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는 특히 주의 해야 하겠습니다.
|